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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목전! "아들아 군대 가라"... 고환율의 비명과 생존법

킹머니메이커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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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목전! "아들아 군대 가라"... 고환율의 비명과 생존법

안녕하세요, 킹머니메이커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은행 창구나 공항 환전소에서는 1,530원을 줘야 1달러를 바꿀 수 있는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숫자로만 보면 감이 안 오시나요? 지금 이 숫자 때문에 누군가는 "아들아, 휴학하고 군대 가라"며 눈물을 머금고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 보도된 고환율의 처참한 현실과, 이 위기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생존 전략'을 긴급 점검합니다.

1. 고환율의 현실: "한국서도 안 하던 김장을 뉴욕에서..."

환율이 1,300원대에서 1,500원대로 10% 이상 폭등하자, 유학생과 주재원들의 삶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기러기 아빠의 눈물: 미국 보스턴 유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는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연간 2,000만원 이상 늘어나자, 결국 아들에게 "입대"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주재원의 김장: 월급은 원화로 받는데 뉴욕 물가는 살인적입니다. 외식은 꿈도 못 꾸고, 난방비가 무서워 춥게 지내며 한국에서도 안 하던 김장을 직접 담가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여행객의 눈물: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미국 여행, 밥값을 아끼려 편의점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생계형 여행'이 되었습니다.

2. 역설적인 현상: 그런데 달러 예금은 늘었다?

"환율이 이렇게 비싼데 누가 달러를 사?"

놀랍게도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은 지난달보다 40억 달러(약 5조원)나 증가했습니다. 부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달러를 사 모으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지금의 고환율을 '일시적 고점'이 아니라, '더 큰 위기의 신호'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에 대비해 가장 안전한 자산인 '달러'로 돈을 옮기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우리가 '달러 투자' 글에서 달러를 '보험'이라고 불렀던 이유입니다.)

3. 당장 출국해야 한다면? '생존 환전법' 2가지

당장 출국해야 한다면? '생존 환전법' 2가지

유학생이나 여행객처럼 당장 달러가 필요한 분들은 1원이라도 아껴야 합니다. 공항 환전소는 절대 금물입니다.

1) 트래블카드 활용 (필수)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트래블카드(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쏠트래블 등)'를 쓰세요.

혜택: 환전 수수료 100% 우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지금 같은 시기에 수수료라도 아끼는 게 가장 큰 돈을 버는 것입니다.

2) 은행 앱 '목표 환율 자동 환전'

하루 종일 환율만 보고 있을 순 없습니다. 은행 앱에서 "1,490원 도달 시 자동 환전" 기능을 설정해 두세요.

장중 환율이 잠깐 떨어졌을 때 기계가 알아서 달러를 사줍니다.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오늘의 뉴스 속 사연들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만약 우리가 지난번 글을 보고 미리 달러를 조금이라도 사두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훨씬 든든했을 겁니다.

지금 당장 큰돈을 환전하는 건 부담스럽겠지만,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자산의 10%는 달러로 보유한다'는 원칙을 꼭 세우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다음 위기 때 당신과 가족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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