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퇴직금이 매년 '-2%'인 이유 (잠자는 돈 깨우는 DC/IRP 운용법)
안녕하세요, 킹머니메이커입니다.
매달 월급 명세서에 찍히는 '퇴직연금', 그 돈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은 '원리금 보장 상품'이라는 이름의 예금통장에서, 연 1~2%의 이자를 받으며 깊은 잠을 자고 있을 겁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연 1~2% 수익률은, 사실상 돈의 가치가 매년 줄어드는 '-2%'짜리 마이너스 통장과 다름없습니다.
오늘, 방치하면 평생 후회하는 당신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깨워,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당신의 퇴직연금, 왜 잠자고 있을까? (DC형의 함정)
대부분의 회사가 채택한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회사는 매달 돈을 넣어주기만 할 뿐, 그 돈을 '어떻게 굴릴지'는 온전히 근로자 개인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바쁜 우리가 신경 쓰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돈은 자동으로 가장 안전하지만 가장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수천만 원, 수억 원의 퇴직금이 지난 10년간 은행 예금보다도 못한 수익률로 잠자고 있었던 이유입니다.
2. 잠자는 돈을 깨우는 주문: "포트폴리오 변경"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금 바로 당신 회사의 퇴직연금 사업자(미래에셋, 삼성증권 등)의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세요. 그리고 '디폴트 옵션'이나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묶여있는 당신의 돈을, 잠에서 깨워 일터로 보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 일터가 바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입니다.
3. 그래서, 어떤 상품을 사야 하나요? (초보자를 위한 2가지 선택)
퇴직연금은 최소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아주 긴 호흡의 투자입니다. 단기적인 테마주가 아닌,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 검증된 자산을 담아야 합니다.
선택 1: "복잡한 건 딱 질색!"이라면 → 'TDF (Target Date Fund)'
TDF는 초보자를 위한 최고의 '자동운전' 상품입니다. 나의 예상 은퇴 시점(예: 2050년)만 선택하면,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전 세계 주식과 채권 비중을 황금비율로 조절해줍니다.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운용해주는 스마트한 펀드죠.
선택 2: "내가 직접 고르겠다!"라면 → 'ETF 직접 투자'
투자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우리가 이전에 배웠던 '미국 S&P 500 ETF'나 '나스닥 100 ETF' 같은 상품을 직접 담아 운용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대표 지수 ETF는 가장 검증된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
결론
당신의 퇴직연금 계좌는 그냥 돈을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라, 당신의 노후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밭입니다.
지금 당장 퇴직연금 앱을 열어, 잠자고 있는 돈을 'TDF'나 'S&P 500 ETF'라는 우량한 씨앗으로 바꿔 심어보세요. 1년에 단 한 번, 10분의 관심이 당신의 30년 뒤를 바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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